(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지역 인재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찾아 격려했다.

박 청장은 23일 오후 중구 종가로 362-11에 위치한 ㈜스카이시스를 방문해 '강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의 참여한 두 명의 산업인턴을 만나 격려한 뒤 김제욱 대표 및 기업관계자와 환담했다.

중구는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들의 심각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대와 함께 9월 1일부터 '강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중구내 5개 R&D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사업을 통해 중구는 R&D 우수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산업 인턴을 매칭하며, 울산대는 산업인턴 역량강화 교육 및 인턴의 4개월 인건비를 지급한다.

강소기업은 산업인턴에 멘토를 선정해 R&D 프로젝트 업무에 포함시켜 일 경험을 제공하고 멘토수당도 지급한다.

중구와 울산대는 5개사 5명을 매칭시키기로 협의했으나 강소기업과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인해 5개사에 7명을 매칭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5개 강소기업 중 스카이시스는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울산대 황대현, 김세윤군 2명을 선발해 내부 연구소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역할을 맡긴 상태다.

항공우주공학과 황대현군은 스카이시스의 주요 제품인 헬리카이트 비행체의 공기역학적 구조체 해석과 비행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전기과 김세윤군은 헬리카이트 내 THER Line의 얇고 가늘게 된 줄에 1K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는 줄의 최적화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청년들이 매우 심각한 취업난에 내몰리고 있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가슴이 타는 상황으로 심각한 미스매치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의 Needs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토대로 청년 일자리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